실내 슬리퍼 만들기
먼저 솜과 천을 덧대서 누빔을 한다. 시침질을 하여 고정한 후, 누빔 사이즈는 1.25cm으로 직선 박기를 한다. 이 누빔 작업이 생각보다 시간이 꽤 많이 걸린다. 이렇게 누비고 나서 패턴을 그려준다.
슬리퍼에는 미끄럼방지천이 들어가는데 미싱을 할 때 애를 먹을 수 있다. 그래서 미끄럼방지천을 노루발 위로 두고 누빔천을 아래로 깔고 지그재그로 하는 게 더 잘된다.
슬리퍼 윗덮개는 양 사이드를 바이어스를 쳐서 깔끔하게 정리한다. 그리고 슬리퍼 바닥의 합체할 표시선에 맞춰서 박음질을 하고 전체를 다시 바이어스 처리를 하여 마무리를 한다.
발매트 만들기
이번에는 작품이 크다. 적당히 큰 걸 만드는 게 작은 것보다 더 쉽다. 이것도 솜과 함께 천을 누빈다. 2cm 간격으로 직선 박기를 해주되, 그전에 천이 움직이지 않도록 시침질을 먼저 하고 박아준다.
다른 수강생분들은 짧게 세로로 잡고 박음질을 하셨는데 난 길게 하고 싶어서 가로로 직선을 그린 후에 박음질을 했다.
이건 작품이 단순 간단하면서도 사각 바이어스 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다. 게다가 작품이 커서 바이어스 치는 게 크게 어렵지 않았다. 천 전체를 사각에 맞춰서 뒷면을 바이어스 처리를 하고 뒤집어본다.
사각 발매트가 완성되었다. 이건 만들다가 느낀 건데 솜을 좀 더 두텁게 해야 좀 더 실용적일 거 같다. 완성하고 나니 너무 납작한 기분이 들어서 아쉬웠다.
마무리하며
홈패션 디자이너 양성과정이라 홈패션 포트폴리오와 에코백 레포트를 한부씩 작성해야 한다. 홈패션 포트폴리오는 A4용지에 만든 작품을 정리하여 제출하고 에코백 레포트는 에코백 제작 순서 과정과 완성사진을 찍어서 제출한다.
매 수업마다 작품을 열심히 만들어서 사진 찍어 양식에 맞춰 제출하고 제작 순서도 어차피 작품을 만들어 보기 때문에 수업만 잘 들어도 과제 수행이 어렵지 않았다.
마지막 날 종강하면서 수강생 모두에게 수료증이 수여된다. 왠지 받아 드니 뿌듯했다. 같이 수업을 들었던 수강생분들이 워낙 열성적이라서 배우면서 나도 더 분발해서 열심히 했던 거 같다.
이제 초보 딱지를 간신히 떼었으니 나 하기에 달려있다. 집에 가서 틈틈이 다시 만들어서 복습을 게을리하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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