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백 만들기
이번 과제는 에코백 만들기이다.
평소 에코백을 즐겨하던 나에게는 정말 재미있는 수업이 될 거 같았다. 이걸로 레포트도 제출해야 한다는 말에 귀가 쫑긋해진다.
내가 좋아하는 에코백을 무려 만들기까지 해 볼 수 있다니, 이것만 잘 배워도 집에서 응용해서 다른 스타일의 에코백을 만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 잔뜩 기대가 되었다.
에코백은 어깨에 메기 때문에 본인 몸에 맞게 끈의 길이나 너비를 적당히 잡아서 내주면 된다.
먼저 겉감이 가로 38* 세로 40cm으로 재단한다. 1cm 시접선을 그리고 바닥을 총 10cm으로 잡을 거라 정사각형 5cm을 바닥에 그려준다.
그리고 에코백 겉에 붙여줄 주머니 만들기. 먼저 26*15로 재단을 한 다음에 에코백 완성선에 맞춰 주머니 달곳을 정한다. 그리고 중심선에 맞춰서 박아준다.
이때 양 사이드는 0.5cm 정도 삼각형을 그리듯 박아주면 튼튼하게 잘 박힌다.
가방 정중앙에서 6cm 길이에 끈을 봉합해서 달고 양 사이드를 박아준다. 속지도 가로 38 *세로 39cm으로 잡고 속 주머니를 만들고 완성선에서 10cm 아래에서 달아주고 (이때 컨버스천 겉 주머니와 동일한 방식으로 달아준다.) 속지도 뒤집을 공간을 제외하고 재봉한다.
아래 바닥을 만들어주고 시접 1cm 잘라서 정돈하고 겉감과 안감 합체하기. 창구멍을 통해 뒤집어주고 공그르기 작업까지 하면 대충 완성이다. 컨버스백이 크니까 작은 소품보다 손놀림이 더 넉넉해진다.
모양을 잡아준 후, 손잡이 시접 부분을 다림질 해준 다음에 0.5~1cm 정도로 마무리 박음질을 해주면 완성이다.
포인트까지 달아주니 진짜 파는 거 같다. 너무 예뻐서 진짜 내가 만들었나 싶다. 첫 작품인데 공산품 못지않게 괜찮은 작품이 되었다.
시중에 파는 건 5,000원 정도 한다지만, 내 정성이 들어갔으니 50,000원짜리 가방만큼 기분이 좋다.
왠지 신이 나서 집에 가는 길이 즐거웠다. 수업을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밤바람이 쌩쌩 불어 이제 진짜 금방 겨울이 왔구나 싶었다.
집에 가서 생강차를 보글보글 끓여 먹어야지. 감기 걸리지 않고 조심조심 겨울을 맞이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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