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통 만들기
오늘도 홈패션 수업을 들으러 지하철 타고 출발.
이번에는 필통 만들기이다. 내가 필통을 만들다니! 필통은 원래 사서 쓰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던 시절에서 장족의 발전을 했다.
먼저 천에 2.5cm사이즈의 정사각형을 그려준다음 솜을 덧댄다. 솜이 고정되게 시침질을 하고 가장 긴 선부터 박음질을 한다.
이때 사선으로 박음질을 할때 가장 긴 줄부터 시작하고 지그재그로 엇갈려서 박아야 한다. 이렇게 하는 게 깔끔하고 예쁘게 박는 요령이다.
박음질이 끝나고 가로 27 *세로21 로 재단하여 잘라둔다. 그리고 속천과 겉 천을 서로 덧댄 후 오버록치고 바이어스 처리를 한다.
바이어스를 친 부분에 지퍼 노루발로 지퍼를 달아준다. 이게 가장 초급과정의 지퍼달기라고 하는데 나는 정말 진땀을 뺐다. 땀의 간격 조절을 잘해서 잘 떠야 하는데 진짜 쉽지가 않다.
지퍼를 달고 1cm 간격을 두고 사이드를 박음질 해준다. 이때 필통 손잡이로 잡을 천을 양 사이드에 꼭 덧대서 박아야 한다. 그리고 양 사이드에 2.5cm 정사각형을 그려주고 각을 잡아준다. 이때 솔기는 지퍼와 거슬리지 않도록 한쪽 방향으로 박아주고 양 사이드는 1cm으로 잘라준 후 올이 풀리지 않게 지그재그 처리를 해준다.
지퍼다는 게 처음이라 까다롭긴 했지만 예쁜 필통을 만들어지니 정말 뿌듯하다.
필통을 만들다 보니 금방 시간이 다 갔다. 정말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고 왔는데 이렇게 뭔가를 하나씩 만들어 가니 성취감이 느껴진다.
점심은 롯데리아에서
거리두기 2단계라서 다들 멀찍이 떨어져 앉거나 포장 줄이다. 덕분에 혼밥 하면서 여유롭게 앉아서 먹게 되었다.
점심시간이 40분이라 근처 햄버거 집에 들려 점심 식사를 했다. 개인적으로 새우버거가 치킨버거보다 훨씬 맛있다. 그리고 야채가 좀 더 많이 들었으면 싶은데 롯데리아는 야채를 좀 많이 아낀다. ㅠㅠ
롯데리아는 새우버거가 최고인거 같다. 패티가 정말 맛있다.
삼각 동전지갑 만들기
필통에 이어 동전지갑에도 지퍼가 들어가는데 이건 양쪽 지퍼가 아닌 한쪽면만 사용한 지퍼라서 난이도가 좀 더 높다.
먼저 천을 빳빳하게 만들어주는 심지를 주신다. 다림질로 잘 펴서 심지를 붙이고 다려준다. 그리고 안감과 곁 감을 가로 27cm*세로 14cm로 재단하여 잘라둔다. 양 천을 맞대고 지그재그 처리하여 양 사이드를 잘 마무리해준다. 그리고 한쪽에만 지퍼 박음질을 한다.
지퍼 슬라이더를 끼우고 삼각모양으로 안에 박음질을 하면 완성! 지퍼 슬라이더가 하도 안끼워져서 결국 강사님이 도와주셨다. 지퍼 한쪽만 활용해서 하다 보니 슬라이더가 끼는 게 생각보다 쉽게 껴지지 않는다.
반지갑 만들기
이번것은 안에 속 안감을 넣어서 지퍼를 달아서 만드는 반지갑 파우치. 만든다고 주신 천을 열심히 다림질하다가 좀 태워먹어서 천이 오그라 들어서 원래 사이즈보다 좀 더 작게 만들어졌다.
삼각 파우치는 지퍼 슬라이드 끼우는 게 어려웠다면 이 번 것은 지퍼를 잘 고정시켜서 박는 게 어려웠다.
처음에 만들었던 스트링 파우치와 방식은 비슷했다. 속안감 넣고 뒤집는 것도 그렇고 지퍼다는 거 빼고는 기본기는 거의 같은 듯싶다.
그리고 속감을 좀 더 작게 잡았어야 했는데, 완성본을 보니 속감이 도톰하게 끝이 좀 울어있다. 가로 18*14인데 18*13 정도로 잡고 만들어야 할 듯하다.
반지갑 파우치는 생각보다 모양이 잘 나오지 않아서 속상했다. 이건 연습을 여러번 해야 할 듯싶다. 파우치가 만들기도 간편하고 실용적인 데다가 여러 형태의 지퍼를 달아보니까 조금 자신감이 생겼다.
다만 지퍼를 깔끔하게 잘 다는건 여러 번의 과정을 거쳐야 할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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